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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영 상담사] 한해를 보내며 감사하는 마음

오프라 윈프리는 현재 영화배우로, 자산가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중의 한 명으로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섰다. 하지만, 그녀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그녀가 있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었으며, 상상도 힘들만 한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녀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그녀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무엇일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에 하나로 가장 바쁜 저명한 인사 중의 한 명인 그녀지만,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건 바로, 날마다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다. 오프라는 감사일기를 10년 넘게 써오면서 감사일기의 효과와 기적을 체험한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감사 일기란 무엇일까? 감사 일기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 중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하는 것인데,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면 된다. “오늘 친구와 수다를 떨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해 감사합니다.” 등 나 자신, 내 감정, 주변 사람, 사물, 자연을 관찰하며 감사할 수 있는 소재거리를 주변에서 찾는 것에서 시작하면 좋다. 처음에는 짧게 적어도 괜찮다.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라는 책에서 제시하는 감사일기 쓰는 방법에 따르면,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3) 무엇이 왜 감사한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4) 긍정문으로 써라. 5)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6) 감사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고 제안한다.

오프라가 쓴 감사일기의 예를 보면, 나를 시원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바람을 받으며 플로리다의 피셔 섬 주위를 달린 것, 햇빛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차가운 멜론을 먹을 것, 머리가 엄청나게 큰 남자와 소개팅을 한 게일과 신이 나서 오랫동안 수다를 떤 것, 콘에 담긴 셔벗, 너무나 달콤해서 손가락까지 핥아 먹은 것, 마야 엔젤루가 새로 쓴 시를 전화로 들려주신 것 등이다. 찬찬히 읽어보자면, 일상생활에서 감사하지 못하고 심드렁하게 지나갔을 만한 주변의 일들마저도, 그 순간만의 섬세한 묘사, 특별한 느낌이나 기분을 곁들여서 생생하게 적어 나가고 있다. 앞에서 제시한 기본 방법에 충실해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할 것을 제안한다. 감사일기를 쓰는 습관이 길러지고 나면, 무엇이 왜 감사한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 것에 점차 훈련될 것이며, 그 안에서 앞에서 제시한 오프라의 문구처럼 내용이 점점 풍성해 짐을 본인 스스로 발견할 것이다. 그런 본인의 탐구 과정에서 감사일기가 가진 진정한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2019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즐거웠던 일도 있지만, 지난 일 년이 너무 급히 저물어 감에 대한 서운함이나, 생각했던 데로 연락을 자주 이어나가지 못했던 친구와 친지에 대한 미안함, 이루지 못한 계획을 뒤돌아보며 간혹 좌절감이 간혹 밀려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번 연말에는 감사의 일기를 쓰는 시간도 더불어 가져 볼 것을 제안한다. 가족과 둘러앉아 각자 5가지 감사의 일기를 써서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고, 새해 선물로 나에게 감사의 노트를 선물해서 내년의 나는 감사의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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